오름테라퓨틱 수요예측 결과 확정 공모가 상장일 투자 여부 정리

요즘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 기업들의 상장 소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모주 투자 경험이 많은 제가 보기에는 신약 개발 기업들의 기업공개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는 있으나, 실제 수요예측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오름테라퓨틱 수요예측 결과 확정 공모가 상장일 투자 여부 정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름테라퓨틱 기업 소개

오름테라퓨틱은 항체약물접합체와 단백질표적분해제를 결합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서 혁신을 이루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해 BMS와 1억 8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매출액 1,354억원, 영업이익 97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이는 기업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2024년 7월에는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 타겟당 3억 1천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수요예측 결과를 직접 분석해보니 참여 기관의 70% 이상이 공모가 밴드 하단을 하회하는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는 2025년 진행된 수요예측 중 최저 수준입니다.

의무보유확약은 수량 기준으로는 평균 이상이나, 371개 참여 기관 중 9개 기관만이 의무보유를 신청했다는 점은 기관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오름테라퓨틱의 가장 큰 강점은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성공적인 기술이전 계약입니다. 하지만 833억원 규모의 유통가능물량은 단기적인 주가 상승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균등배정 물량 정도만 참여하는 것이 합리적인 전략이라는 판단이 듭니다. 공모가 대비 1% 이상만 상승해도 수수료를 제외하면 수익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름테라퓨틱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나, 수요예측 결과와 유통물량 측면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단기 매매보다는 기업의 성장성에 주목하는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 글이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