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9개월 전, 단 하루 만에 무려 4,000%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연출하며 전 세계 증시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던 미국 바이오텍 기업을 기억하시나요?
혁신적인 간암 치료제 임상시험 결과 발표로 시가총액이 하루아침에 10배 뛰었던 템페스트 테라퓨틱스, 최근 들어 이 회사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템페스트 테라퓨틱스 TPST 분석 실적 주가 전망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템페스트 테라퓨틱스 TPST 기본정보
항목 | 내용 |
---|---|
상품명 | 템페스트 테라퓨틱스 |
주요 사업 분야 | 임상 단계 바이오제약(항암제 개발) |
시가총액 | 6,332만 달러 |
52주 최고가/최저가 | 9.77달러 / 0.17달러 |
기초 지수 | 나스닥 종합지수 |
상장일 | 2011년 5월 |
1개월 Price return 수익률(S&P500 대비) | -10.38%(+3.46%) |
6개월 Price return 수익률(S&P500 대비) | -31.16%(+15.75%) |
1년 Price return 수익률(S&P500 대비) | +111.11%(+24.43%) |
1개월 Total return 수익률 | -10.38% |
3개월 Total return 수익률 | -26.36% |
6개월 Total return 수익률 | -31.16% |
1년 Total return 수익률 | +111.11% |
2011년 5월, 나스닥 시장에 입성한 TPST는 현재 약 6,332만 달러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항암 신약 개발 전문 기업입니다. 지난해 단기간에 주가가 수직 상승하는 진기록을 세웠음에도 1년 수익률은 여전히 시장(S&P500)을 크게 앞서는 111%에 달합니다. 하지만 바이오주 전반의 약세에 최근 6개월 주가 성적(Price return)은 저조한 편이며, 배당을 실시하지 않아 Total return 역시 Price return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템페스트 테라퓨틱스 TPST 사업실적
TPST는 각종 암에 대응하는 획기적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간세포암종을 정조준한 TPST-1120, 고형암용 TPST-1495 등이 현재 주력으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으로 꼽힙니다.
TPST는 독자적 플랫폼을 바탕으로 면역 항암 효과를 증강시키고 촉진하는 새로운 타깃의 저분자 화합물을 찾아내는 데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유전체학, 종양 미세환경 연구, 전임상 등 전방위적 연구체계를 구축했으며, 굴지의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항목 | 2020년 | 2021년 | 202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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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 - | - | - |
영업이익 | -1,930만 달러 | -2,700만 달러 | -3,460만 달러 |
순이익 | -1,920만 달러 | -2,830만 달러 | -3,570만 달러 |
아직 제품 판매를 통한 매출이 전무한 상태라 적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신약 연구개발사에 있어 당연한 수순이며, 주력 파이프라인의 향방에 따라 향후 실적 흐름이 바뀔 것으로 전망됩니다.
템페스트 테라퓨틱스 TPST 배당금, 배당수익률, 배당일
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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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 해당 없음 |
현재 배당수익률 | 0% |
TPST는 현재로선 배당을 실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상업화 단계에 이르지 못한 신약 개발 기업인 만큼 당분간은 배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히려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기업가치 제고에 더 도움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템페스트 테라퓨틱스 TPST 주가 전망 및 목표 수익률
앞서 설명드린 대로 TPST는 작년 10월, 간암 치료제 후보물질 'TPST-1120'의 글로벌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폭발적 상승세를 연출했습니다. 해당 물질을 로슈의 면역항암제 및 표적항암제와 병용투여 시 간세포암종 환자에서 종양 퇴축,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 등 고무적 효능이 입증됐다는 소식 때문이었죠.
이는 TPST가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중대한 계기로 해석되며 시장의 열광적(?)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허나 장기적 임상 성과의 지속성과 안전성 측면에선 여전히 숙제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후속 임상을 통해 유효성이 재확인되고 경쟁 약물 대비 차별성이 부각돼야 블록버스터로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하나의 변수는 미국발 긴축과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나스닥 지수 전반의 약세 흐름입니다.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가파른 금리인상 사이클 진입과 경기 침체 공포가 겹치며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는 바이오 종목들이 크게 출렁이는 모습입니다.
결과적으로 TPST 주가는 향후 임상 진전 상황과 시장 심리에 크게 영향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급등에 따른 피로감, 업황 부진 등으로 당분간 박스권 등락이 예상되나, 1년 투자 기준 주가 및 Total return 20% 내외의 성과는 기대해 볼 만합니다.
템페스트 테라퓨틱스 TPST 요약정보
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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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명 | 템페스트 테라퓨틱스 |
시가총액 | 6,332만 달러 |
주요사업 | 항암 신약 개발 |
배당수익률 | 0% |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간세포암 신약 임상 결과 발표 직후 단숨에 시가총액 수 배 급증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한 미국 항암 신약사 TPST에 대해 집중 조명해 보았습니다. 신약 개발 성공 여부에 따라 극단의 주가 변화를 맞이하는 것이 바이오 종목의 숙명이라지만, 하루 만에 이 정도로 급변하는 사례는 흔치 않습니다.
철저한 연구개발과 각고의 노력 끝에 획기적 신약이 탄생하길 기대하는 마음은 크지만, 임상과 규제의 험난한 관문이 남아있어 성공을 장담하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위험 감수 능력이 충분하고 제약·바이오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에게는 접근해볼 만한 종목으로 판단됩니다.
아무쪼록 이번 글이 TPST는 물론 신약 개발주 투자 전략 수립에 유용한 길라잡이가 되었길 바라며, 투자에 임하실 때는 신중함을 잃지 말아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